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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부실규모 적다” 매수세

SK글로벌(01740)의 부실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소식에 SK글로벌을 비롯한 SK 그룹주들이 16일 강세를 보였다. SK글로벌은 이날 삼일회계법인의 실사결과 부실규모가 최소 4조6,000억원, 최대 5조원 수준으로 잠정 집계된 것으로 알려지며 전일보다 205원(7.24%) 오른 3,035원으로 마감했다. SKC(3.14%)ㆍSK㈜(3.37%)ㆍSK텔레콤(1.41%)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초 SK글로벌의 부실자산이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실규모가 시장 예측치 보다 1조원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계열사의 지원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SK글로벌 지원에 대한 계열사 부담감이 여전해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SK글로벌의 부실규모가 줄어든다 해도 채권단의 압박은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SK계열사 주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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