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기기+ 화장품' 스마트뷰티 전략 내세워 틈새시장 공략<br>출범 2년만에 年매출 200억 눈앞… 유통망 확대 적극 나서
| 에스테틱RX 진동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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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앤 히팅뷰러 마스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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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생활과학의 미용기기사업 자회사인 H케어가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H케어는 미용기기와 화장품을 결합한 '스마트뷰티'전략을 앞세워 3년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나덕운 H케어 총괄본부장은 28일 기자와 만나 "모회사인 한경희생활과학의 생활가전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미용기기와 화장품을 결합한 차별화전략을 앞세워 출범 2년여만에 연매출 2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국내외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활동과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3년내 매출 1,000억원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H케어는 이를 위해 국내외시장의 유통망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홈쇼핑과 온라인 판매에 주력해왔던 H케어는 지난달 신라면세점 본점 입점을 계기로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내년초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및 제주점 입점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 및 동화면세점 등 대형 면세점에도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대형 할인점과 오프라인 로드숍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단계적으로 유통망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H케어의 주력제품은 히팅뷰러 마스카라와 진동마스크팩이다. 특히 '오앤 히팅뷰러 마스카라'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50만개나 팔려나가는 등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리필이 가능한 마스카라를 곁들인데다 예열시간을 3~4분에서 20초로 단축시켰다는 간편함을 내세워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에스테틱RX 경락 진동마스크세트'도 출시 3개월만에 홈쇼핑에서만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진동마스크세트는 마스크 표면에 부착된 4개의 단자가 1분에 5,000~8,000회 가량 피부에 자극을 주면 경락 마사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H케어는 최근 미국 현지의 대형 유통업체와 100만달러 규모의 마스크세트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미국의 대형할인점 등에서 판매하는데 이어 일본 후지TV홈쇼핑과 대만 홈쇼핑에서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미용기기와 메이크업ㆍ스킨케어ㆍ바디케어를 결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3년 내에 국내 톱 10의 화장품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나 본부장은 "H케어는 신생기업이지만 한경희생활과학의 R&D역량과 생산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올리고 있다"며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마케팅전략으로 레드오션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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