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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I 참여 자제해달라" 러 외무차관 요청 가능성


알렉세예프 러 외무차관 15일 입국 "北도 6자회담 재개 한반도 비핵화 지지"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북핵 6자회담 러시아측 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사진) 러시아 외무차관도 북핵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지난 주 북한과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15일 오후 한국에 입국했다. 이틀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 알렉세예프 차관은 한국 측 6자회담 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만나 북한 문제의 외교적 해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알렉세예프 차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6자회담의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양을 방문하는 동안 북측으로부터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믿고 있고 또 그들이 얼마나 9ㆍ19 공동성명에 헌신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알렉세예프 차관이 평양에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나 들은 이야기를 자세히 청취했다"며 "앞으로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 지를 본 뒤에야 외교 재개 전망에 대해 좀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알렉세예프 차관은 15일 베이징에서 러시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결의안을 '도적같은 것'이라고 평가해 왔기 때문에 어떠한 결의안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당국이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하고 행동할 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천 본부장은 내주 중 방한하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도 회동, 안보리 결의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6/10/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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