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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 1,500억원 증자
입력2002-04-08 00:00:00
수정
2002.04.08 00:00:00
母그룹서 5번째 지원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한국 보험시장에 대한 투자를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알리안츠그룹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8일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로써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알리안츠생명의 증자를 위해 투입한 자금은 총 7,015억원으로 늘어났고 제일생명 인수대금을 포함하면 이제까지 쏟아부은 자금 규모는 무려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알리안츠그룹은 제일생명 인수 직후인 지난 99년 8월 1,165억원의 증자대금을 지원한 데 이어 2000년 6월과 9월에 각각 1,750억원, 1,100억원을 지원했고 지난해 4월에도 1,500억원을 투입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번에 다섯번째 증자지원을 받음으로써 자본금은 105억원으로 늘어났고 주식 초과발행 잉여금 1,485억원이 발생, 3월 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을 400% 이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미셸 캉페아뉘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알리안츠그룹으로부터의 지속적이며 대대적인 자본지원은 알리안츠생명의 지급여력을 한국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을 것이며 든든한 생보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번 자본증자를 통해 최첨단의 '고객접점관리(POS)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는 한편 직원과 생활설계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투자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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