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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업황+밸류에이션' 3박자… 중국 기업 씨케이에이치 웃음꽃

차이나 리스크 우려도 적어


국내에 상장된 중국기업인 씨케이에이치가 실적·업황·밸류에이션 매력을 모두 갖췄다는 분석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씨케이에이치에 대해 차이나 리스크를 우려하기보다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에서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하는 씨케이에이치는 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14%(265원) 오른 3,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중국고섬 사태로 중국기업이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저평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주목하면 흔들리는 장세에서 대안주를 발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10개의 중국기업 중 문제가 있던 업체들은 대부분 정리가 된 상황"이라며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중국기업에 대한 인식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다 중국의 기업공개(IPO) 재개 기대감으로 부실회계에 대한 불안감도 점차 사라지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세를 통해 최근 중국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상장된 중국 기업 중 씨케이에이치는 업황·실적·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씨케이에이치의 올 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 매출액은 2,950억원으로 지난 회계연도(2,647억원)보다 11.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역시 896억원으로 2.52% 늘어나고 순이익도 649억원으로 7.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건강식품 시장은 약 26조원(1,500억위안) 규모로 매년 10~15% 고성장하고 있어 중국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하는 씨케이에이치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국내외 씨케이에이치와 유사한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5배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씨케이에이치의 PER 4.2배는 파격적으로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씨케이에이치는 회계법인을 국내 업체로 지정하고 한국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현지탐방을 유치하는 등 신뢰를 주고 있어 차이나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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