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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편집매장이 매출 효자

신세계百 작년보다 42% 늘어… 골프매장등 확대 계획

백화점의 편집 매장이 매출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 편집매장은 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상품을 기획해 발주에서부터 매장관리까지 모두 맡아 진행하는 매장으로 해외 직거래를 통해 기존제품 가격보다 20~30% 싸게 판매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고 있는 편집매장의 상반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서 올해 목표인 2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매출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의 매출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42.3%에 달한다. 이는 올 초 신장률 20%대보다 2배나 더 높아진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블루핏'(미국풍 캐주얼 매장), 디사이즈(유명 브랜드 여성 빅 사이즈 전문 매장), 루키블루(유럽풍 남성 캐릭터 캐주얼 매장) 등 10개 편집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 한 곳 당 평균 30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아동의류(키즈스타일)와 아웃도어, 타이, 핸드백 등의 편집매장을 잇따라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에 골프와 스니커즈, 침구 등으로까지 편집매장 품목을 확대하고 직매입 상품비중을 현재 50%에서 70%로 확대해 편집매장 매출을 450억까지 늘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편집매장 매출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21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편집매장 매출은 지난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이상 늘어난 31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남성 직수입 편집매장 '이탈리움', 시계 편집매장, 남성잡화멀티숍 '슈와다담', 여성 주얼리 멀티숍 '슈와데브', 여성캐주얼 편집매장 '올리브핫스터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본점장(상무)는 "젊은 고객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앞으로 이들 취향에 맞춘 편집매장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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