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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볼만한 TV영화*
입력2002-02-08 00:00:00
수정
2002.02.08 00:00:00
■비천무/SBS 오후11시만화가 김혜린의 원작을 바탕으로 신현준, 김희선이 주연했다. 중국 올 로케로 제작됐으며 홍콩 무술팀을 초빙, 고난도 액션을 선사한다. 1343년 봄 고려인 출신 진하(신현준)가 원나라 하북성 산매현으로 흘러든다. 몽고 장군의 서녀 설리(김희선)는 진하에게 최초로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인물. 설리의 아버지에 의해 둘은 강제로 이별하게 되고 진하는 전설적인 권법 '비천신기'를 연마하며 재회를 기다린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한족 남궁 준광(정진영)이 끼어들어 진하와의 우정을 저버리고 설리를 택한다. 분노한 진하는 10여년 뒤 자하랑이라 불리는 자객이 돼 나타나는데.. 2000년작(15세)
■ 미술관옆 동물원/KBS1 밤12시10분
애인에게 버림받고 괴로워하는 남자와 한 남자를 짝사랑하며 속앓이를 하는 여자,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남녀의 만남과 감정 변화를 잔잔하게 그렸다.
심은하에게 '한국영화 사상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는 평을 안겨 준 작품.
결혼비디오 촬영기사 춘희(심은하)의 방에 애인 다혜(송선미)를 만나러 온 철수(이성재)가 스며든다. 춘희는 애인으로부터 결별당한 철수가 안쓰럽고 철수는 의원 보좌관 인공(안성기)을 바라보기만 할 뿐 고백할 줄 모르는 춘희를 답답해 한다. 두 사람은 함께 '미술관 옆 동물원'이라는 시나리오를 써 가는데, 철수가 그리는 다혜는 점점 춘희를 변화시키고, 춘희가 만드는 인공은 철수를 변화시킨다. 1998년작(15세)
■ 007 골든아이(Goldeneye)/MBC 오후10시45분
6년만에 제작된 007 시리즈 17편. 피어스 브로스넌이 5대 007로 처음 등장했다. 지구 밖에서 만들어진 가공할 핵무기 '골든아이'를 둘러싼 러시아의 마피아 무기상과 007 제임스 본드의 대결이 펼쳐진다. '골든아이'가 도난 된 뒤 영국은 러시아 내부의 소행이라 생각하고 러시아는 영국이 범인이라고 추정한다. 하지만 실제 범인은 러시아에 근거지를 둔 유럽의 마피아들로 과거 007의 파트너였던 006이 두목이다.
영국 첩보원 007은 여성 컴퓨터 프로그래머 나탈리아와 함께 적군의 심장을 향해 침투하는데... 1995년작(17세)
■ 로맨스빠빠/EBS 오후1시20분
1960년도에 제작된 신상옥 감독의 대표작으로 60년대 서민 가정의 애환을 잔잔하면서도 밀도 있게 그렸다. 배우 신성일의 데뷔작이자 신성일-엄앵란이 처음으로 콤비를 이룬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배우 김희라의 부친이기도 한 배우 김승호가 서민 가정의 가장으로 분해 한국적인 아버지상을 연출했다.
보험회사 사원인 아버지는 때마침 불어닥친 감원 태풍에 휘말려 퇴직하지만 실망할 가족들을 생각하곤 차마 고백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를 알게 된 2남 3녀는 짐짓 모르는 척 아버지를 위로하는데.. 깨질 듯 하던 둘째딸의 혼사가 이루어지면서 가정에는 웃음꽃이 다시 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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