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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본격개막] 테이크아웃형 "짱"
입력2004-07-04 20:53:46
수정
2004.07.04 20:53:46
신경립 기자
"길거리서 차내서 편리하게 간식즐겨요"<br>이동성·편리성 추구 남은음식 쉽게 보관…젊은 소비층에 인기
[주5일제 본격개막] 테이크아웃형 "짱"
"길거리서 차내서 편리하게 간식즐겨요"이동성·편리성 추구 남은음식 쉽게 보관…젊은 소비층에 인기
주5일 근무제로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군것질 장소도 실내에서 야외로 서서히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그래서 달라진 것이 과자나 음료 제품의 용기.
과자의 경우 주소비층인 10대들은 물론 직장인들도 인라인 스케이트를 비롯한 레포츠 활동과 야외 놀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됨에 따라 길거리에서, 또는 자동차로 이동 중에 흘리지 않고 편리하게 간식을 즐길 수 있고 먹다 남은 제품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고안된 ‘테이크아웃형’ 용기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롯데제과는 ‘마시는 스낵’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테이크아웃형 ‘아우터’ 나쵸치즈맛을 선보인 이래, 이동성과 편리성를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의 인기에 힘을 얻어 칠리토마토, 사우어쿨 등을 연속 선보이며 테이크아웃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우터는 물병 형태의 용기에 삼각형 모양의 스낵을 담아, 스낵을 입에 부어 마시듯 먹을 수 있게 만든 제품.최근에는 ‘칸쵸’ 비스킷을 용기에 담아 ‘칸쵸 펀캡’ 이라는 브랜드로 선보여, 제품 출시와 함께 월 매출 20억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리온도 장수상품인 ‘오징어땅콩’을 컵 형태의 용기에 넣어 재미와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인기를 높이고 있다.
테이크아웃 용기의 인기는 빙과 시장에도 불고 있다. 롯데제과의 ‘에너보틀’이나 커피맛 아이스 ‘카페프레소’, ‘맥스 알로에’ 등은 모두 이동하면서 먹기 쉬운 컵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이다.
간편함을 강조한 제품 용기의 변화는 기능성 음료나 빙과 등에서도 두드러진다. 최근에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스파우트 파우치 용기. 돌림마개가 달린 비닐 주머니로 만들어 부피가 작고 가벼우면서 한 번에 다 마셔야 하는 문제점을 개선한 스파우트 파우치 제품은 롯데제과의 빙과 제품 ‘설레임’을 통해 국내에 본격 소개된 용기 형태다.
최근에는 CJ 휘트니스 드링트 ‘팻다운’이 운동 전에 마시는 음료라는 점을 감안해 휴대하기 편한 파우치팩 제품을 출시했으며, 간식거리로 인기가 높은 쁘띠첼의 마시는 젤리 형태인 ‘과일하나’도 음용하기 편한 파우치 팩 형태로 출시됐다. 이 밖에 동아오츠카의 ‘화이브 미니젤리´, KT&G의 ‘뮤뮤´, 동화약품의 ‘비타천 플러스’등이 신개념 포장 용기인 파우치 형태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CJ팻다운의 브랜드 매니저인 유광렬 부장은 “주5일 근무로 여가 시간이 확대되자 등산이나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즐기는 야외운동인구가 늘어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파우치 팩 용기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입력시간 : 2004-07-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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