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 등의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발표문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3일 발생한 개성공단 사태는 5개월 만에 완전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추석 전인 16일부터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시운전을 통해 재가동 절차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은 이날 회의에서 입주기업에 대한 피해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개성공단에서 납부하는 입주 기업들의 2013년도 세금을 면제하고 올해 4월부터 발생한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은 협의 처리키로 했습니다. 2012년도 세금은 올해 말까지 납부를 유예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은 다음달 중에 개성공단에서 남측 지역의 외국기업과 외국 상공인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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