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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기회복 기대감 위협받아"
입력2005-04-22 09:15:38
수정
2005.04.22 09:15:38
<우리투자증권>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감 위협받아"
美 경상수지 적자·금리인상 가능성…"2월 경제지표 크게 악화"
우리투자증권은 22일 연초에 팽배해있던 국내외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증권은 미국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지난 2월 무역수지 적자가 610억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우리증권은 달러 가치가 지난 3년간 30% 가까이 떨어졌지만 미국의 무역적자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금리가 지나치게 낮아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면서 해외로부터 수입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은 작년말 현재 가계의 금융부채가 10조7천605억달러를 기록, 지난 4년간 56.8% 증가했지만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5.7% 증가하는데 그쳐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의 금융부채 비율은 1999년말 72%에서 작년말 89%로 급등했다고 우리증권은 강조했다.
우리증권은 국내에서도 연초에 정부 주도 아래 소비 회복 기대감이 강하게 살아났지만 지난 2월의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다시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입력시간 : 2005-04-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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