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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위축에 고개숙인 코스닥

줄기세포·DMB주등 약세…실적 우량주로 매기 이동

테마주 위축에 고개숙인 코스닥 줄기세포·DMB주등 약세…실적 우량주로 매기 이동 코스닥시장이 테마주 급락 여파로 고개를 떨궜다. 연초 코스닥시장 랠리를 이끌었던 줄기세포, 이동 멀티미디어방송(DMB), 무선인터넷 등 테마주가 개인투자자의 매도 분위기 속에 시장의 관심권에서 멀어지면서 코스닥시장도 상승 탄력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지어소프트가 가격제한폭(11.96%)까지 하락한 1만3,250원으로 마감했으며 C&S마이크로(-9.25%), 신지소프트(-8.15%), 산성피앤씨(-3.36%), 엔바이오테크(-11.86%) 등 다른 테마주들도 급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504포인트까지 치솟았던 코스닥지수는 테마주가 약세로 반전되면서 결국 500선 밑으로 밀렸다. 테마주의 약세는 설 연휴 이후 몇몇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되고 기업가치에 비해 터무니없이 올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부품주와 휴대폰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의 매수 타깃이 테마주에서 우량주로 이동한 것도 테마주 약세를 부추겼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실적발표 시즌과 더불어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최근 비정상적으로 급등했던 테마종목을 중심으로 가격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잠잠하던 시가총액 상위 우량종목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한 것도 테마주 급락을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테마주보다는 탄탄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우량주가 대세를 이끌 주도주가 될 것”이라며 무분별한 테마주 추격 매수에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 홍병문 기자 hbm@sed.co.kr 입력시간 : 2005-02-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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