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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회장 일대기 “총정리”/현대그룹 5월 창립 50돌 맞아
입력1997-02-01 00:00:00
수정
1997.02.01 00:00:00
김희중 기자
◎책·화보서 영화제작까지 계획현대그룹이 오는 5월 창립 50돌을 맞아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다양한 형태로 총정리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은 정 명예회장의 개인업적과 인간미 등을 외부인이 객관적으로 평가한 「아산 정주영과 나」라는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 책에서는 정주영씨가 현대그룹 회장으로 일하면서 한국경제에 이바지한 업적을 비롯해 서울올림픽유치 등 각종 사회활동을 하면서 교분을 쌓아온 정·재·학·관계인사 등 1백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개인적으로 정 명예회장에 대해 보고 느낀 점을 정리하게 된다. 주요 기고인은 정계에서 강영훈·정원식 전 국무총리, 재계에서 구자경 LG그룹명예회장·조중훈 한진회장, 학계에서 박홍 전 서강대총장 등으로 정치·예술·법조·문화·경제·의료·사회단체 등 각계의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 책은 오는 6월께 총 5백쪽분량으로 1만부 정도가 발간될 예정.
현대는 이에앞서 지난해 중국에서 정 명예회장의 경영일대기를 화보로 엮은 「현대지로」를 발간했으며, 곧 국내판을 펴낸다. 또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자서전을 다시 써 국문과 영문판으로 펴내는 작업도 창업 50돌을 즈음해 계획하고 있다. 현대는 또 금강기획을 통해 정 명예회장의 경영활동 등을 담은 16㎜ 짜리 영화도 제작중이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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