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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용어 쉽게 바뀐다
입력2004-02-10 00:00:00
수정
2004.02.10 00:00:00
정두환 기자
`공중실(公衆室), 임국자(臨局者), 선서합장(信書合裝), 선장용품(宣奬用品)`
일선 우체국의 행정서류ㆍ팸플릿ㆍ홈페이지 등에서 흔히 볼수 있는 `국적불명`의 용어들이 앞으로 알기 쉬운 용어들로 고쳐진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구영보)는 일선 우체국에서 그동안 관습적으로 사용돼 오던 일본식 용어나 한자어 등 어려운 행정용어들에 대한 개정작업을 거쳐 시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중실`의 경우 `고객실`로
▲`임국자`는 `방문자`
▲`신서합장`은 `편지동봉`
▲`번지내 투입`은 `주소지 배달` 등으로 바뀌어 사용된다.
또 `행낭`은 `우편자루`, `선장용품`은 `홍보용품`, `관제엽서`는 `우체국엽서` 등 알기 쉬운 말들로 대체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에 바꾼 용어 안내집을 제작, 일선 우체국에 배포해 각종 법규 및 보고서, 약관, 광고물,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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