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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오리콤 이동훈 마케팅플래닝 본부장(우리회사)

◎이론·실무겸비 전략수립 총괄/미 대학교수 출신 “크리에이티브 보완 국내 5대업체 진입”『제일기획, LG애드, 금강기획의 상위 3사구도는 굳어졌습니다. 당분간 그 체제를 깨뜨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오리콤의 목표는 대홍이나 코래드 중 하나를 따라 잡는 것입니다.』 오리콤에서 핵심브레인으로 꼽히는 이동훈마케팅플래닝 본부장(40)은 최근 경영여건에서 전체매출 기준으로는 3사를 따라잡기 어렵다며 앞으로 순익 남기기에 주력해 5대업체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미 플로리다 주립대 마케팅 교수직을 내놓고 오리콤에 스카웃 된 이본부장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광고전략수립 총괄담당자. 광고 줄거리를 구성하기 전에 어떤 방향으로 광고를 전개하고, 표적은 누구인지등 제품 포지셔닝을 포함한 총체적인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광고제작에 앞서서 거쳐야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오리콤의 모든 광고가 그의 전략을 차려입고 나온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전략만으로 광고를 만들 순 없다고 강조한다. 『주위에선 종종 오리콤의 전략은 좋은데 크리에이티브가 부족하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애초 전략이 잘못 짜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은 법이지요.』 따라서 오리콤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략부문과 크리에이티브가 함께 조화를 이뤄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대표적인 예가 과거 오비맥주의 영광을 되찾고 있는 오비라거와 짧은 기간동안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그린소주. 둘 다 철저한 제품조사 및 소비자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전략과 크리에이티브가 절묘히 맞아 떨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본부장은 오리콤의 기존강점인 전략부문에 창의성과 구체성 등 일부 부문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대홍이나 코래드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한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현재 30∼40억원 물량의 신규전략 광고주를 적극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예전에 PT에서 떨어진 모 업체의 전략을 수립해주는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요즘은 매일 제품 1개씩 전략을 구상할 정도로 시간이 부족합니다. 일주일에 2∼3번 야근은 기본이지요. 그래도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 기운은 더욱 납니다.』 최근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과 함께 4년만에 야구장을 찾았다는 그의 말이다.<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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