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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사, 온라인 사내교육 효과 톡톡

벤처집단 개별문화 통합 공통분모 창출'시스코를 하나로 만든 온라인 사내교육' 지난 1999~2000년 무려 50개가 넘는 기업을 인수한 정보기술(IT) 업체 시스코. 하나의 이름 아래 있었지만 개성 강한 벤처가 모인 백화점식 기업이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온라인 사내교육은 이 같은 다양한 문화의 기업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공통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지에 있는 직원을 한번에 교육시킴으로써 시스코만의 공통분모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마이크 코젠스 유럽담당 인력개발 임원은 "오프라인 사내교육만 실시했을 경우 급증한 직원을 단기간에 시스코인으로 만들기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온라인 사내교육 실시로 이 같은 일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실제 시스코의 전통적 교육 방법은 오프라인에 기반 한 것이었다.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난 직원 교육을 감당하기 위해 온라인을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사내교육의 반 이상을 인터넷이 담당하고 있다. 단순 네트워크 업체였던 시스코가 통신업체로 변신하는 데 이 같은 온라인 교육이 큰 몫을 담당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와 함께 비용절감 효과도 톡톡히 본 것을 알려졌다. 이와 관련, 코젠스는 "아이러니컬하게 교육의 질은 높아졌으나 들어가는 비용은 오히려 줄었다"고 밝혔다. 코젠스는 "강사료의 경우 오프라인보다 4배 가량 비싸지만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온라인은 사용하면 할수록 비용이 절약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국에 흩어져 있는 직원을 한 곳에 모으는 데 들어가는 여행 경비 등도 크게 절약할 수 있었다고 코젠스는 밝혔다. 시스코는 또 사이버 교육센터를 협력업체 및 지역사회와 공유,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보기술(IT) 기업인 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적 내용을 실질적인 영업을 담당하는 협력업체에 신속하게 알려주는 게 경쟁력의 핵심. 시스코는 협력업체 직원들 역시 사이버 교육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사의 제품을 좀더 잘 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스코는 지역사회의 교육기관에도 온라인 사내교육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 영국 고등학교와 직업전문학교의 상당수 학생들은 시스코의 사이버 교육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기업의 온라인 사내교육이 사이버 대학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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