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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추락사고 희생자 카드보험 수령
입력1997-08-09 00:00:00
수정
1997.08.09 00:00:00
남문현 기자
◎다이너스카드,항공권 카드결제 회원 3억지급키로대한항공기 괌 추락사고와 관련 신용카드회원이 추가로 보험혜택을 받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희생자 가운데 남혜원씨(28·여·서울대병원의사)의 가족(법인상속자)이 대한항공측과는 별도로 다이너스클럽코리아사로부터 3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다이너스카드 회원인 남씨가 괌 항공권티켓을 이 카드로 결제한데 따른 것이다.
다이너스카드는 회원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로 출국할 때 카드로 항공권을 결제하면 자동으로 사망자의 경우 국내 최고 액수인 3억원까지 보상을 해주는 「다이너스무료 여행보험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는데 남씨가 이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다이너스카드는 남씨의 법인상속자가 관계당국으로부터 사망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대로 제휴하고 있는 보험회사를 통해 보험금을 바로 지급키로 했다.
다이너스카드는 여행보험서비스 지급액수를 종전 최고 2억5천만원에서 지난 6월부터 3억원으로 대폭 올려 조정한바 있는데 남씨가 첫 수혜자가 됐다.
한편 다이너스카드가 지급케 될 이번 보험금 액수는 카드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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