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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고평가 '중립' 하향"

"보험산업 성숙단계…성장 여력 작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삼성화재[000810]가 고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며 6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우리증권은 또 한국의 보험산업 자체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향후 성장 여력이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우리증권은 우선 최근 삼성화재를 비롯한 손해보험주들의 강세 배경으로 △주가순자산비율(PER)이 1배를 크게 밑돌았던 저평가 상태 △중소형주 중심의 재평가 분위기 △정부의 비은행부문 육성 관련 뉴스 등을 꼽았다. 그러나 주가 급등으로 삼성화재의 PBR는 이제 1.1배에 달해 이론적 적정수준(10. 4%의 자기자본이익률 가정시) 1.0배를 웃돌고 있을 뿐 아니라 과거 2년 사이 PBR 고점인 1.1배에 육박, 고평가 영역에 들어섰다고 우리증권은 분석했다. 우리증권은 이와함께 장기보험의 성장성이나 인구고령화에 따른 수혜 등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한국의 보험침투율(보험료/국내총생산(GDP))은 9.6%로 이미 세계 상위권수준인만큼 성장여력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보험업 등 비은행부문에 대한 정부의 정책변화가 있더라도 보험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우리증권은 내다봤다. 우리증권은 단기적 관점에서도 7~8월 계절효과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삼성화재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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