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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대표 159명 訪北

나경렬 팔방건설 회장 등 중소기업 대표 159명이 19일 방북해 4일간의 산업시찰ㆍ평양관광 일정에 돌입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방북단은 이번이 처음이며 방북승인을 포함한 이번 방북행사 내용은 새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 북한의 산업시설을 둘러보고 대북 투자여건을 살펴보는 이번 기업인 평양참관 행사는 김윤규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 회장이 여행관광개발 전문회사인 ㈜퍼시픽할러데이투어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방북단은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이날 오전11시3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평양시내를 관광하고 양각도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방북단은 20일 서해갑문과 령남배수리공장ㆍ승리종합건재사업소 등 산업시설 시찰, 김책공업종합대학 방문, 평양교예극장 공연 관람 등 일정을 소화한 뒤 방북 사흘째인 21일 오후 양각도호텔에서 북한의 투자여건과 남북경제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22일 오후 서울로 돌아온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아천 측의 한 관계자는 “참가자 전원을 북한에서의 투자사업이나 경제협력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인들로 구성했다”며 “순수 민간기업 차원에서 경쟁력 있는 부분을 확인해 실용성 있는 사업을 찾아내는 데 의미를 뒀다”고 설명한 뒤 “기업인들에게 매우 유익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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