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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중소화장품 홈쇼핑 진출 '러시' '저비용 고효율'에 쇼호스트 통해 홍보도 쉬워스킨푸드 술달·코리아나 오브로등 속속 선봬 김지영기자 abc@sed.co.kr 아름다운 술달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화장품시장에서 유통망 확보전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홈쇼핑 채널이 중소화장품 브랜드들의 마지막 구원투수가 되고 있다. 스킨푸드의 자회사 아름다운 술달, 코리아나 등 중소화장품기업들이 최근 홈쇼핑에 잇따라 뛰어들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은 수입화장품 브랜드들이 꽉 잡고 있는 데다 방문판매와 새 유통채널로 주목받고 있는 '로드숍' 등은 자본력이 약해 새로 진출하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가 론칭한 발효전문화장품 아름다운 술달은 최근 법인명과 브랜드명을 아름다운 달로 변경하고 롯데홈쇼핑에 첫 진출한다. 대형마트 전용 브랜드라는 초기 콘셉트를 뒤집고 홈쇼핑을 통해 재론칭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스킨푸드가 투자해 설립한 발효전문화장품 업체로 홈플러스를 위주로 10여개 점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홈쇼핑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에스테틱 브랜드 더마세븐(Derma Seven)도 최근 현대 홈쇼핑을 통해 국내 첫 진출했다. 더마세븐은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을 제조하는 프랑스 마리쁘라(Marie Pratt) 사의 기술력과 프랑스 현지 유명 에스테틱 전문가의 피부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탄생한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이밖에 이탈리아 전문색조브랜드 마디나밀라노도 CJ오쇼핑을 통해 론칭했다. 마디나밀라노는 과거 국내 백화점을 통해 진출했지만 시장 안착에는 실패해 철수한바 있다. 약 3,000여명의 방문판매원을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나도 홈쇼핑에 뛰어든 상태다. 코리아나는 한방화장품 오브로(OVLEAU)를 CJ오쇼핑을 통해 첫 론칭했다. 이 외에도 이미 애경의 조성아by루나, 엔프라니의 셉 등이 홈쇼핑에 진출해 연 평균 300~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중소업체들이 홈쇼핑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데에는 타 유통에 비해 적은 투자비용으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은 브랜드 파워가 약한 신규브랜드나 중소브랜드로서는 입점자체가 불가능에 가깝고 로드숍 시장은 경쟁이 치열할 뿐 아니라 입지선점에 따른 임대비용, 영업력 등이 필요해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찮다. 더욱이 전통 유통채널인 방판 채널은 아모레퍼시픽(3만5,000여명)과 LG생활건강(1만2,000여명)이 이미 꽉잡고 있는 데다 인건비도 만만치 않아 진입이 쉽지 않다. 이에 반해 홈쇼핑 시장은 수수료 외에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적어 많은 중소업체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홈쇼핑은 인터넷과 달리 전문 쇼호스트가 있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확실히 인지시켜질 수 있다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과거에는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전문점이 있어 업체들은 제품개발에만 신경쓰면 됐지만 최근 중저가브랜드숍 열풍이 불면서 자체유통채널을 확보하지 못한 화장품업체들은 시장에서 도태되고 있다"며 "자본력과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업체에게 홈쇼핑은 마지막 남은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홈쇼핑 화장품 시장은 3,4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3%로 성장했다. 올해는 이보다 8.8%로 신장한 3,7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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