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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상반기 수출증가 불구 채산성 악화"
입력2004-08-12 13:45:38
수정
2004.08.12 13:45:38
올 상반기 중소기업의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채산성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29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무역애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이 작년동기대비 `증가'했다는 응답이 49.9%로 `감소'했다는 응답(29.8%)보다 많았다.
하지만 수출채산성에 대해서는 작년동기대비 `악화됐다'는 응답이 53.6%를 차지해 `호전됐다'는 응답(22.2%)을 훨씬 넘어섰다.
수출시 환율변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업체는 74.0%에 달했고 11.7%는 불공정 무역행위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하반기 수출전망에 대해서는 '증가할 것'(51.2%)이라는 응답이 '감소할 것'(28%)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하반기 수출에 있어 예상되는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87.4%가 원자재 가격상승을 꼽았고 그밖에 과당경쟁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45.9%), 국제유가상승(41.5%), 해외시장 확보곤란(39.1%) 등을 들었다.
해외마케팅 활동시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해외전시회 등의 비용부담(67.2%),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부족(52.6%), 시장정보 부족(49.1%), 해외유통망 확보 곤란(38.3%) 등이 지적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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