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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항 NOL사,미 APL사 인수/8억2,500만불에

◎태평양 횡단 세계최대 해운업체 부상【싱가포르 DPA=연합】 싱가포르 해운업체 넵튠 오리엔트 라인(NOL)은 미국의 해운업체 아메리칸 프레지던트 라인(APL)을 8억2천5백만달러에 인수, 태평양 횡단 노선에서 세계 최대업체가 됐다고 14일 NOL 관계자들이 밝혔다. 싱가포르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거래로 NOL은 1백13척의 보유선박과 40억달러의 수입을 자랑하는 초대형 해운회사가 됐다. NOL은 APL의 발행주식 2천4백60만주 전체를 주당 33.50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사들이게되며 APL은 NOL의 자회사가 된다. 양사는 13일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미 해운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합병 절차는 올해 3·4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는데 NOL은 성명을 통해이번 합병으로 양사가 『매년 1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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