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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이달중 베이징서 대북사업 실무협상
입력2000-02-14 00:00:00
수정
2000.02.14 00:00:00
고광본 기자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지난 11일 금강산 관광선으로 방북한 김윤규 사장이 강종훈 북한 조선 아시아ㆍ태평양평화위원회 서기장과 만나 이달 중 중국 베이징에서실무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만남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현대의 대북사업과 관련해 폭넓게 의사를 교환하고 북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베이징 실무협상에서는 서해공단 부지조사단 방북, 금강산 관광개발사업, 남북한 체육대회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방북 시기 등도 이 협상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金사장은 지난 11일 풍악호 편으로 금강산을 방문, 12일 강 서기장과 만나정 명예회장 명의의 코냑 3병과 민속주인 복분자 술 3병과 정몽헌 회장 명의로 포도주 12병들이 1상자와 향수 5병을 김정일 총비서의 생일선물로 전달하고 사업협의를 가진 후 13일 봉래호 편으로 귀환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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