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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생컨퍼런스] 삼성전자

자금·기술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삼성전자 협력사 직원들이 지난 5월 ' 삼성 디지털 시티' 에서 개최된 ' 선진 기술 세미나'에 참석해 스웨덴 라메라(LAMERA)사의 기술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수원 성균관대학교 대강당에서 협력사 대표가 모인 가운데'동반성장 소통의 장' 을 개최했다. 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이 삼성전자의 동반성장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경쟁력 있는 협력사 육성과 기술력을 가진 우수 중소기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 7월 28개 협력사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대상으로 선정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해당 분야 글로벌 'TOP5'에 들 수 있도록 자금, 인력, 제조기술 등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올해의 경우 육성 대상을 추가 선정해 30개 이상의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협력사는 기술개발과 투자 자원 지원, 인력 부분에서는 삼성전자 연구개발 및 제조인력과의 협업, 현장지도 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매년 대상 기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혁신기술 기업 협의회 제도도 빼놓을 수 없는 제도다. 지난 2009년 '혁신기술 기업 협의회'를 구성, 거래여부와 관계없이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과제 추진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0년 기존 거래 10개사와 미 거래 14개사를 합쳐 총 24개사가 혁기회 1기로 활동했고 미 거래업체 중 6개사는 보유한 신기술이 삼성전자 신제품에 적용돼 1차 협력사로 등록되면서 이들의 2010년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하는 성과도 일궈냈다.

지난 2월에는 25개사로 꾸려진 3기 혁기회가 출범,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반도체 핵심장비 국산화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참여했다.

협력사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도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11개 계열사 협력사 인재확보를 위해 삼성은 지난 7월 4일 일산 킨텍스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협력사인 대덕전자, 부전전자, 이랜텍, 피에스케이 등 77개사를 포함, 11개 계열사 협력사 158개사가 참여해 약 1,600여명의 인재를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전경련과 함께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기본 직능, 비즈니스 매너 등의 입문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협력사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위해 기술, 제조, 품질 등의 직무 교육과 경영 관리 전반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 지원 펀드 제도도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1ㆍ2ㆍ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해 운영중이다. 펀드를 이용하는 협력사들은 대출 이자율을 시중 금리보다 저렴하게 지원받아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경영자문단도 운영중이다. 삼성전자는 8명의 각 분야 삼성전자 임원으로 구성된 '협력사 경영 자문단'을 운영해 각 분야별로 삼성전자의 현장경험, 전문지식, 노하우를 전파해 협력사의 경영역량을 향상시키고 개선 방안을 컨설팅해주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납품 대금 현금결제 비율을 100%로 유지하는 동시에 대금지급 주기를 종전 월 2회에서 월4회로 확대하는 대금지급주기 개선 제도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2004년부터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기업을 초청,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 노하우와 신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선진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5월 30일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협력사와 삼성전자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선진 기술 세미나'외에도 2004년부터 협력사와 함께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하기 해외 기술 전시회와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방문하는 '선진 기술 벤치마킹'도 실시중이다.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선진 기술 세미나'와 '선진 기술 벤치마킹'을 총 44회 실시했으며, 300여건의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현장 목소리 듣자" 소통 대장정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상생협력센터장과 관련임원이 직접 협력사를 방문,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소통 대장정'을 실시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행보다.

이번 '소통 대장정'은 총 31회에 걸쳐 1차 협력사 457개사, 2차 협력사 100개사 등 총 557개사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행사로,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삼성전자에서 시행중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협력사의 의견을 수렴, 지속적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것이다.

최병석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1,2차 협력사간의 공정거래 확대 및 2차 협력사에 대한 동반성장 지원 강화와 준법경영"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 28개 협력사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대상'으로 선정해 종합적인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경영지원실 윤주화 사장, 주요 사업부 임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대상'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강소기업 추진 발대식'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대상' 협력사들의 기술·제조·경영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자금·인력·제조 등 분야별로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자금 분야는 기술개발과 운전·투자 자금 지원 ▦인력 분야는 삼성전자 개발·제조인력과의 협업, 외부 컨설팅 지원 ▦제조 분야는 특허·개발 장비 검증 지원 등이 각각 이뤄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평가를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 협력사에게는 '글로벌 강소기업'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8개사를 시작으로 매년 육성 대상 협력사를 추가로 선정해 2015년까지 총 50개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윤주화 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가 있어야만 삼성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 삼성전자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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