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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젠 김치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로
입력2002-11-03 00:00:00
수정
2002.11.03 00:00:00
삼성전자의 하우젠(HAUZEN) 김치냉장고가 고급 이미지를 앞세워 쾌속질주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하우젠 김치냉장고는 본격 판매에 들어간 지난 8월 1만1,000대를 판데 이어 9월에는 1만6,00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37.3%로 업계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도의 딤채(33.1%)를 따돌렸다.
10월에는 3만대를 돌파해 3만2,000대를 팔았으며, 여세를 몰아 김장철로 접어든 11월에는 5만대를 팔아 '선두 굳히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모두 13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추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앞으로 하우젠 김치냉장고를 양판점 보다는 백화점이나 직영 대리점 중심의 판매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마케팅팀의 한 관계자는 "하우젠 김치냉장고의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지역 백화점으로 최고 인기모델은 174리터 트로피컬 레드와 아쿠아실버 색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과감함 마케팅 비용 투입 및 일관성 있는 마케팅 ▦고급화되고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 구축 등을 통해 하우젠 브랜드를 지펠, 파브와 같은 수준의 브랜드 파워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내년 이후에는 국내는 물론 중국ㆍ동남아 등 해외에도 적극 진출, 세계적인 생활가전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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