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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추천주] 무림P&P(009580)

원가 경쟁력 뛰어나 턴어라운드 기대



무림P&P는 올 5월 연간 생산량 42만톤 규모의 국내 최초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의 문을 열었다. 이 공장을 통해 저성장 산업인 제지업종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성장과 고수익이 예상되는 만큼 2011~2012년 제지업종 중 가장 주목할 종목으로 꼽는다. 무림P&P는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 무림P&P의 신공장은 기존 국내 인쇄용지 업체들이 펄프를 매입해 인쇄용지를 만드는 것과 달리 '펄프-제지 일관화 공정'을 통해 '반죽(=슬러리)' 상태의 펄프를 직접 인쇄용지 라인에 투입한다. 이에 따라 기존 인쇄용지 업체보다 15%정도 낮은 원가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무림P&P는 펄프와 제지 등으로 매출 구성을 다변화시켜 마진의 안정성도 확보하고 있다. 올해부터 무림P&P의 펄프 45만톤 중 22만5,000톤은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의 원재료로 투입되며 나머지 잔여 펄프는 외부에 판매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2010년 무림P&P의 매출이 100% 펄프에서 나왔던 것과 달리 2011년에는 펄프 46%, 제지 54%로 바뀌고 오는 2012년에는 펄프 26%, 제지 74%로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제지업종의 특성상 펄프를 100% 외부에서 매입해오기 때문에 펄프가격 급등시 제지가격으로 전가가 안 되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 그러나 무림P&P는 신공장을 통해 이 같은 위험을 크게 완화하게 됐다. 무림P&P의 2011년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8%, 86.2% 떨어진 606억원, 24억원으로 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2∙4분기부터 제지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고 펄프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2∙4분기에는 지난 분기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매출액 1,09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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