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종금은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4.95% 떨어진 546원을 기록했다. 매각무산 소식이 알려진 지난 5일 6.96% 떨어진 데 이어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금호종금 주가는 지난해 12월 초 200원대 초반이었지만 KDB대우증권과 우리금융지주가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지난달 790원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대우증권과 우리금융이 인수가격에 부담을 느껴 인수의사를 철회하자 급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1년간 시도했던 3차례 매각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며 “금호종금은 자본잠식 상태에 따라 지난해 불거졌던 상장폐지 논란이 재점화될 수도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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