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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단지내 상가 투자해볼까"

배후 가구수 많아 안정적 수익 매력<br>수익형 부동산 관심 고조… 분양도 봇물<br>황학 롯데캐슬·잠실 트리지움 단지 눈길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단지내 상가 분양 받아볼까.’ 주택 시장에 대한 규제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이 옮겨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인천 등에서 대규모 단지내 상가 분양이 잇따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내 상가는 배후 가구수가 많아 상권 형성이 비교적 쉽고, 최근에는 인근 중심 상권을 형성할 정도로 대형화 추세여서 투자를 고려해 볼만 하다. 다만 일부 지역의 경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투자 대비 수익 등을 꼼꼼히 따져 접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배후 가구 수 등 주변 여건 따져봐야=단지내 상가에 투자할 때는 먼저 ‘배후가구수’와 ‘주거면적 대비 상업시설면적’ 등을 살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구수가 600가구 이상, 1가구 당 상가 연면적이 1.65㎡ 내외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본다. 대형마트와 근린상가가 인접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경쟁관계가 형성될 경우 단지내 상가의 특성인 상권 독점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아산 풍기동의 한 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경우 869가구의 풍부한 배후 수요에도 입찰 결과 공급된 16개 점포가 모두 유찰됐다. 단지와 불과 5분 거리에 대형마트가 있었던 게 주된 이유였다. 상가뉴스레이다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단지내 상가의 배후세대수나 주거면적 대비 상업시설면적 등의 조건이 알맞게 갖춰졌더라도 주변 상권으로 배후단지 고정수요가 흘러나갈 수 있을 가능성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분양가도 따져봐야 한다. 배후조건과 입지가 아무리 좋아도 분양가가 너무 높으면 안정적인 투자수익률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대단지 상가 분양 잇따라=아파트 단지내 상가로는 국내 최대규모로 꼽히는 서울 청계천변의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가 일단 관심이다. 지하 2~지상 2층 총 점포수 575개, 연면적 12만9,450㎡(약 3만9,000평) 규모로 코엑스 보다도 크다. 1,870가구 대단지로 자체 수요가 일단 풍부하다. 3.3㎡(1평)당 분양가는 지상1층 1,716만~3,000만원 선이다. 2007년 12월 준공예정으로 9월 분양 예정이나, 현재 조합원과 시공업체간 마찰로 당분간 연기된 상태다. 사상 최고 분양가(1억5,000만원)를 내걸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잠실 트리지움 단지내 상가도 눈길을 끈다. 2009년 잠실 재건축 단지 2만4,479세대의 입주가 완료된다. 상가규모는 지하 1~지상 5층, 1개동으로 총 점포수는 209개이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0%다. 법원의 분양중지 가처분이 내려져 있는 상태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서구 가좌동 한신휴플러스 단지내 상가가 현재 분양중이다. 2,276가구의 대규모 단지내 상가로 인근에 진주(2,698가구)ㆍ주공(1,000가구) 등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해 수요층이 두텁다. 지하1~지상5층 규모로 100개 점포 중 조합분을 뺀 50개 점포를 분양하고 있다.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 3,100만~4,800만원선이다. 10월 입점이다. 경기도 남양주 도농동 사랑으로 단지내 상업시설도 분양 중이다. 연면적 7만4,494㎡(2만2,534평), 186개 점포다. 3.3㎡당 분양가는 1층이 2,300만~3,300만원 선이다. 점포별 경쟁입찰로 50%선의 분양을 끝냈고 현재 잔여분에 대해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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