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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휴대폰 사용내역 문자로 확인한다

음성·화면 동시 ARS서비스

요금 등 휴대폰 사용내역을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딱딱한 기계음으로 제공되는 이동전화 자동응답(ARS)서비스 안내가 음성은 물론 휴대전화 화면을 통해 정보를 동시에 보여주는 형태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17일 기존에 음성으로만 정보를 제공했던 ARS 고객센터에 무료 화면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ARS 고객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긴 안내 멘트를 음성으로만 듣고 정보를 파악해야 했지만, 화면 제공 서비스가 도입되면 음성은 물론 화면으로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요금조회를 선택하면 '고객님의 휴대전화 화면을 통해서도 조회하신 내용을 10초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라는 멘트가 나오고 이후 요금을 음성과 화면을 통해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ARS 고객센터 업무 중 고객들의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사용요금 조회 ▦무료통화 및 무료문자 확인 ▦청구요금 조회 ▦사용 중인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확인 ▦멤버십 잔여포인트 조회 ▦레인보우 잔여포인트 조회 ▦레인보우 포인트 사용방법 안내 등 8개 메뉴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화면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객은 별도로 서비스를 신청할 필요 없이 114 고객센터 이용시 해당 메뉴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고객센터를 통해 언제든지 취소가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RS 고객센터는 고객들이 이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상담 채널로 단순한 음성 안내뿐 아니라 눈으로 직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화면제공 ARS 서비스를 일부 WCDMA 단말기에 적용한 뒤 향후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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