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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빙그레, 떠먹는 요구르트 40% 점?

매출 500억원(공장출고가 기준).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점유율 40.2%. 최근 3년간 매년 30%이상의 매출 신장률 기록. 올해로 출시 21년을 맞이한 빙그 레 ‘요플레’의 성적표다. ‘떠먹는 요구르트의 대명사’로 통하는 요플레는 국내 발효유 산업을 한단계 진일보 시킨 제품. 액상 요구르트 일색이던 국내시장에 정통 호상 발 효유의 시작을 최초로 알렸다. 발효유 시장에서 요플레는 한마디로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의 ‘블랙홀’로 통하고 있다. 그러나 요플레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82년 출시 첫해의 가격은 400원. 당시 시내버스 요금 110원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히 높은 편인데다 호상요구르트 특유의 풍미가 액상 요구르트에 익숙한 소비자 입맛에 맞지않았기 때문이다. 판품 사태가 속출했다. 직원들마저도 ‘이런 것을 어떻게 파느냐’며 거부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빙그레는 요플레 전담 팀을 조직하여 표적 시장을 상대로 일대일 마 케팅을 전개하는 전략으로 선회하였다.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프리미엄을 선호하며 유럽풍 정통 요구르트 맛에 익숙한 소비자를 찾아 나선 것이다. 대상지역은 트렌드의 메카였던 압구정동. 이 전략은 맞아떨어졌다 . 요플레의 맛은 입으로 입으로 전해졌고, 개방화의 큰 전환점인 88올림픽을 계기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빙그레는 시장 선점자로서의 막강 브랜드 파워를 더욱 키워 요플레를 한국 최고의 발효유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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