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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 조성진 LG전자 사장 "가전 본고장 유럽서 올 두자릿수 성장 무난"


"올해 유럽 가전시장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LG전자의 생활가전사업을 이끄는 조성진(사진) HA사업본부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서의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LG전자는 이러한 성장세를 토대로 '2015년 글로벌 가전 1위' 목표 달성에 더욱 힘을 보탠다는 전략이다.

조 사장은 "올해 들어 유럽 가전시장은 경기회복과 신제품 개발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유럽 전체 가전시장의 올해 예상 평균 성장률인 3~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LG전자 생활가전사업이 지난해 유럽에서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 약 5~6%의 성장률과 비교해서도 두 배가량 높다.

조 사장은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공장 증설 가능성도 내비쳤다. LG전자는 폴란드에 생활가전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냉장고와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먼저 10년 가까이 생산해온 냉장고의 경우 최근 생산 효율화 작업을 통해 가동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며 "내년 수요가 더 늘어나면 생산시설을 2교대로 전환하거나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50만대 생산 규모의 세탁기 라인 역시 내년 말쯤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2015년 글로벌 가전 1위' 달성을 위한 전략에 대해 가전제품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물론 이미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잡은 글로벌 가전 브랜드들을 제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착실히 준비해가면 1등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당장의 마케팅 투자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효율이나 내구성 등 가전제품의 본질적인 부분에 더욱 집중해 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탁기 성공신화'의 주인공인 조 사장은 본인의 전공을 살려 세탁기의 성공 DNA를 다른 가전제품 군으로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냉장고는 많이 따라왔지만 오븐을 비롯한 주방가전은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이 부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LG 세탁기의 다이렉트드라이브(DD) 모터 기술을 적용한 무선 진공청소기를 출시한 바 있다.

조 사장은 올해 IFA의 특징에 대해 "예년과 달리 보다 실용적인 점이 많이 강조된 것 같다"며 "이에 맞춰 LG전자의 부스도 현재 출시된 제품 위주로 꾸리고 바이어와 구매상담을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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