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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크리스탈, “2013년 이후 가시적인 성과 기대”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 신성장동력 투자펀드를 대상으로 30억원 상당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6,900원(액면가 500원)이며, 납입일은 17일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다. 지난해 12월 들어서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산은캐피탈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BW 발행을 결정했으며 튜브M&A투자조합을 대상으로도 1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했다. 이번 제3자배정 유증까지 모두 2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개발하고 있는 신약들에 대한 임상 단계가 높아지면서 연구개발 자금이 필요하다”며 “유보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리 자금을 준비해 두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Q. 최근 산은캐피탈과 튜브M&A투자조합에 각 1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했다. 또 30억원 유상증자 등 자금확보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발행목적은 운영자금 조달이다. 신약 개발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연구개발자금이 많이 들어간다. 기술력이 있지만 현재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흑자가 날 수 없기 때문에 신약 성공 전까지 자금조달을 할 수밖에 없다.

Q. 최근에만 총 230억원을 모집했는데.

A. 좋은 조건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을 굳이 마다 할 필요는 없다. 현재는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 관절염 치료제나 슈퍼박테리아 등의 임상시험이 높아질 수록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현재 자체적으로도 유보금 86억원 정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투자를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올해 임상단계가 높아지면서 돈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Q. 아웃풋은 언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A. 보통 신약개발은 한 10년 정도 본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서서히 나올때가 됐다. 그렇지만 2013년까지 흑자가 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신약들에 대한 평가가 좋고 2013년 이후 뭔가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Q. 이번 유증에 참여한 서울시바이오펀드는 어떤 성격인가.

A. 이 펀드는 제약 및 바이오 융합 분야의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협력 업체 등에 우선 지원된다. 특히 이 펀드의 공동 운용사인 미국 옥스포드 바이오사이언스 파트너스(Oxford Bioscience Partners)는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어있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이며, 1조원의 펀드를 조성해 현재 140여개의 전세계 바이오기업에 투자 하고 있다.

Q. 현재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중인 신약 현황은.

A. 우리가 임상 개발 중인 신약후보로는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 분자표적 항암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등이 있다. 이 중 차세대관절염치료제는 지난 연말 임상 2상 후기 시험의 약물 투여를 마치고 현재 데이터를 분석 중에 있다. 곧이어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인 것이다.

이와 함께, 슈퍼박테리아 항생제는 미국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준비 중에 있고, 분자표적항암제는 임상 1상 후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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