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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720선으로 급락

외국인·기관 매도공세… 코스닥 60선붕괴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거래소시장이 720선으로 주저앉았다. 24일 지수는 전날보다 22.11포인트(2.97%) 급락한 721.41로 마감했다. 지수는 19.76포인트 하락한 723.7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기관의 '팔자'주문이 꼬리를 물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은 1천121억원을 순매도해 7거래일째 매도우위 행진을 펼쳤다. 기관도 667억원 매도우위로 '팔자'에 동참했다. 외국인은 이날 대규모 매도로 7거래일간 누적 순매도 규모가 4천800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개인은 1천72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6거래일째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매물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1천358억원에 달해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전날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팔자'로 돌변, 8천 934계약을 순매도했다. 이에따라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 불안으로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서비스업종(-4.90%)과 통신업종(-4.52%)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656개로 상한가 22개 등 오른 종목 145개를 압도했다. 보합은 26개였다. 거래량은 19억5천82만주로 전날보다 4억2천848만주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3조2천467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외국인 매물이 집중되며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89% 내린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3.10%), 한국전력(-1.13%), SK텔레콤(-4.21%), KT(-5.05%), POSCO(-3.44%)가 동반하락했다. 주식공개매수 결정으로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LGEI와 '사자'주문이 몰린 LG전자의 주가는 엇갈렸다. LGEI는 LG전자 주식을 공개매수하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병행해야 하는만큼 주당가치 희석 우려가 제기돼 하한가로 추락했다. 반면 LG전자는 유통물량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돼 급락장에서도 1.11% 상승했다. 또 급락장에서 투기적 매수세가 몰린 삼호물산, 경기화학, 기아특수강, 한신공영, 삼익악기, GPS 등 관리종목과 삼호물산.케이아이티비.GPS 우선주 등도 상한가를기록했다. 교보증권 김석중 상무는 "720선 아래로 추락하지는 않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동시에 매도에 나선만큼 개인 매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미 증시 불안, 매수주체 부족과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변동 등으로 시장변동성이 커진만큼 투자에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 나스닥급락 여파 지수 60선 무너져 코스닥지수 60선이 하루만에 붕괴됐다. 2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9포인트 떨어진 60.12로 출발한 뒤 갈수록낙폭을 확대해 2.07포인트(3.36%) 급락한 59.54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11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9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개인은 전날에 이어 `저가매수'에 나서 1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많이 떨어진 업종은 디지털컨텐츠(-5.44%), 정보기기(-5.54%), 인터넷-(4.20%), 통신서비스(-4.33%) 등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를 포함한 12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0개 등 658개로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부분이 하락세였다. 떨어진 종목은 KTF(-4.62%), 국민카드(-2.41%), 강원랜드(-3.12%), 기업은행(-2.43%), 하나로통신(-3.31%) 등이었다. 반도체 관련주들도 미국시장 영향에 따라 급락했다. 유일반도체가 하한가로 주저앉았고 동양반도체(-7.16%), 테크노세미켐(-7.24%), 아펙스(-5.76%) 등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새롬기술은 전현직 임원 등의 내부거래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찰고발 조치로 11.05% 폭락했다. 이와함께 가오닉스.텔넷아이티.오리엔텍.벤트리 등도 하한가로 내렸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미국시장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따라서 낙폭과대주를 매입한 뒤 반등하면 빨리 현금화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TODAY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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