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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빛등 9개은행 신용평가 상향조정
입력1999-07-15 00:00:00
수정
1999.07.15 00:00:00
미국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는 14일(현지시간) 국민, 한빛, 조흥, 하나, 신한, 주택, 한미, 부산, 대구 등 9개 은행들에 대한 신용 전망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무디스는 성명에서 이번 조치가 『(한국의) 경제 상황 개선, (금융) 감독 뒷받침, 해당 은행들의 내부 구조조정 진전 등을 감안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이 곧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성명은 또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꾸준히 늘어나 해당 은행들의 외환 운영 부담을 덜어줬으며 아직 충분치는 않지만 정부의 금융자본 재편 노력이 금융 부문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어려움과 불확실성 및 경제 회복이 시작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만 등이 여전히 심각한 장애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 개혁 과정에서 일부 진전이 있기는 하나 위험도와 신용정보 등에 토대를 두는 진정한 대출 관행의 정착이 장기적인 과제로 남아있다』고 한계를 그었다. /뉴욕=김인영특파원 IN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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