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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국장 NSC로 전보, 조현동 과장은 보직해임
입력2004-01-20 00:00:00
수정
2004.01.20 00:00:00
김민열 기자
외교통상부는 20일 최근 부적절 발언 파문과 관련, 지휘책임을 물어 위성락 북미국장을 본부 대기발령하고 조만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 전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발언 당사자인 조현동 북미 3과장은 보직해임과 함께 본부 대기발령하고 장관 명의로 엄중 경고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북미 3과 직원 1명도 장관 명의의 경고조치를 받았다. 외교부는 조만간 후임 북미국장과 북미 3과장을 직위 공모를 통해 임명할 계획이다.
신봉길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위 국장에 대해서는 `능력 있는 사람은 과오가 있더라도 다듬어 쓰는 게 좋겠다`는 대통령의 말씀이 있었고 외교부 지도부도 같은 생각”이라며 “위 국장이 NSC의 어느 직위로 갈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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