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주가 시장 확대 전망에 동반 상승했다. 28일 LED 전문업체인 루미마이크로를 지난달 인수한 금호전기는 14.97% 오른 5만7,200원에 끝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그룹 내에서 LED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도 각각 1.65%, 5.39%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루멘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05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고 서울반도체(6.75%)와 루미마이크로(14.95%), 대진디엠피(4.46%) 등도 일제히 급등했다. LED주 강세는 시장 확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가전업체들이 LED TV 시장 진출을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데다 다른 대기업들도 LED 산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ED시장 확대 기대감에 금호전기ㆍ서울반도체 등 대표 LED주가 최근 급등하면서 주변 종목에까지 온기가 퍼지고 있다”며 “LED 업체들의 성장 가능성을 점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려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LED 테마로 묶여 있는 종목들 사이에서도 실제 수혜가 가능한 종목 중심으로 선별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금호전기ㆍ서울반도체 등 대표 LED업체는 향후 실적으로 연결되며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지만 단순히 LED 관련 부품을 만드는 기업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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