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원자로 출력 계통을 점검하는 기기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됐다"며 "원자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울진 1호기는 95만kW급 가압경수로형이다.
울진원전 측은 기기 정밀조사 후 안전점검과 정비를 거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재가동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약 1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진원전은 현재 4호기(100만kW급)가 증기발생기 교체작업으로 가동이 중지된 상태에서 이번 1호기 고장으로 겨울철 전력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더불어 5개월 만에 또 고장을 일으킴으로써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다시 불거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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