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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개각] 靑경제수석 허경욱·임종룡·이창용 물망

■후속 인사는 어떻게<br>김대기·조원동 금통위원 후보 거론<br>권혁세·김용환·윤용로 금감원장 하마평에

(좌부터)허경욱 대사, 임종룡 1차관, 이창용 단장

12ㆍ31 개각 이후 청와대 경제수석 등 공석이 된 자리와 곧 임기가 만료되는 금융감독원장 등에 대한 후속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후속인사 요인이 발생하면 그때그때 하겠다"며 "경제수석은 지식경제부 장관 청문회 일정에 따라 후임인사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수석의 경우 최중경 지경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이후 결정되겠지만 금통위원, 수출입은행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등은 서둘러 후속인사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 경제팀을 조율하며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반영해야 할 경제수석에 대한 후임인사가 단연 최고의 관심이다. 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책과제비서관과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내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한다는 평가를 받는 허경욱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와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유력한 가운데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창용 G20기획조정단장과 신제윤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의 이름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만일 허 대사나 임 차관이 자리를 옮기면 후임으로 신 차관보가 지명될 높다. 이 단장의 경우 당초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중경 수석이 지경부 장관으로 이동하며 유력한 경제수석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8개월간 공석으로 있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대한 후속인사도 이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원 후보로는 오래 전부터 이 단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경제관료 출신인 김대기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나 조원동 전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등도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임기만료가 다가오는 금감원장이 교체될 경우 금융권의 후속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장에는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과 김용환 금감원 수석부원장,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권 부위원장이 갈 경우에는 신제윤 차관보가 승진 이동하거나 내부승진 가능성이 높고 김 부원장이 자리를 옮겨도 이 자리가 관료 몫이기 때문에 금융위 1급의 연쇄이동이 점쳐진다. 수출입은행장은 그 동안 재정부 출신이 맡았다는 점에서 재정부 고위직 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지만 2011년 6월로 임기가 만료돼 산은지주 회장 자리와 연계될 수 있어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일단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등이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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