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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실전호전주 '눈에 띄네'

코스닥시장이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실적 호전주들의 주가가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장에 활력을 주고 있어 주목된다.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걷히지 않고 있어 개별 기업들의 실적 개선만으로 박스권 돌파까지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반등과 추가 하락 위험이 공존하고 있는 현 장세의 투자 대안으로 실적 호전주에 우선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 실적호전주 '탄력' = 26일 셋톱박스 대장주인 휴맥스[028080]는 개장 전 발표한 긍정적인 2.4분기 실적에 힘입어 오후 1시35분 현재 1.41% 오르고 있으며, 교육업종 대표주인 메가스터디[072870]도 실적 발표 후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1.14% 반등하고 있다. 휴대폰 부품주인 코아로직[048870]은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이 쏟아지면서 사흘 연속 4%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휴맥스는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0% 이상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은 177%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계절적인 영향과 미국 재고 물량으로 인해 당초 예상 수준에 못 미친 반면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환율 덕분에 경상이익은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김운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적인 성수기로 접어드는 3.4분기에도 휴맥스가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가스터디 역시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0%대의 성장세를 보였으며순이익은 80% 가까이 늘어났다고 장중 발표했다. 앞서 지난 24일 2.4분기 실적을 공개한 코아로직 역시 하반기까지 실적 호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신증권은 전날 보고서에서 하반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코아로직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밖에 전날 실적을 발표한 원익쿼츠[074600], 하츠[066130], 더존디지털웨어[045380]와 실적 호전 진단을 받은 아비코전자, 지난주 실적 발표 후 호평을 받은 심텍[036710] 등도 2.4분기 실적호전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실적부진 종목 '외면' = 이에 반해 안철수연구소[053800]와 웹젠[069080] 등은 실적 부진 전망으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보고서에서 "2.4분기 매출액은 당초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미쳤다"며 "주력제품인V3과 스파이제로의 성장성이 모두 미미한 상태여서 3.4분기 이후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메릴린치는 이날 웹젠에 대한 보고서에서 내년 1.4분기 신규 게임 출시 때까지는 의미 있는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 영향으로 웹젠은 8.39% 떨어지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철수연구소는 3.19% 하락하며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 인터넷주 실적발표 임박 = 한편 2.4분기 성적표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인터넷주들은 월드컵과 계절적인 영향 등으로 인해 2.4분기 실적은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부진이 예고된 2.4분기 실적보다는 회복이 예상되는 3. 4분기 실적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NHN[035420]을 제외한 인터넷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4분기보다는 3.4분기가 보다 중요한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5월 이후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매수' 전략을 주문했다. 한편 인터넷 업체들은 27일 네오위즈[042420]를 시작으로 NHN(8월1일),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8월3일), CJ인터넷[037150](8월4일 잠정), 인터파크[035080](8월9일 잠정)의 순으로 2.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인터넷주들은 NHN이 2.75%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다음(5.97%), 네오위즈(3.38%), CJ인터넷(5.79%), 인터파크(1.56%) 등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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