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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솔로몬신용정보 임석사장] "첨단시스템 바탕 서비스 차별화"
입력2000-01-23 00:00:00
수정
2000.01.23 00:00:00
박형준 기자
지난해 11월2일 국민·조흥·하나·한미은행이 참여하면서 일약 신용정보업계의 루키로 떠오르고 있는 「솔로몬신용정보」가 25일 사무실 개소식을 갖는다. 이미 영업을 해왔지만 그래도 대외적으로 회사설립을 알리는 첫자리인만큼 신경이 쓰이는지 손님맞이 준비에 바쁜 임석(林錫)사장을 잠시 만났다.『대형은행이 출자를 했다는 공신력에다 은행과 연계한 첨단 통합정보 전산시스템을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또 국내외 로펌·신용평가회사·채권추심업체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선진조사기법을 도입하는데도 앞장서겠다.』 林사장은 한마디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모토로 내걸었다.
법률·회계관련 전문인력을 보강해 고객의 어려움을 상담해주거나 회사로부터 신용정보서비스를 받은후 만족도를 설문받는 고객평가제 등도 이같은 방침에서 나온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林사장은 화려한 경력을 갖추고 있다. 62년생으로 미국 퍼시픽 웨스턴대 경영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한 경제학석사다. 청년YMCA회장,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심의위원, 한국청년회의소 부회장 등 그동안 들고 다닌 명함도 가지가지다. 지금도 한국재정정책학회 부회장, 경제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이버세상이 발달할수록 개인과 기업, 나아가서는 국가의 신용이 그만큼 중요해진다. 신용정보업은 그래서 모든 산업정보의 기초가 된다. 이제 막 꽃피고 있는 이 분야에서 시대적 상황을 선도하고 싶다.』 林사장이 신용정보업에 뛰어든 동기다.
솔로몬신용정보는 벌써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불가능하다고 포기했던 채권을 월 1%씩 회수하고 있다. 전에는 그 절반만 해도 칭찬받을 수 있던 것들이다.』 林사장은 그 이유를 새로운 시작으로 직원들이 사기가 올라있고 책임과 권한·신상필벌을 투명하게 하겠다는 회사방침을 믿어준 것에서 찾고자 했다.
솔로몬은 서울 충정로 본사와 영등포 지사외에 영업점을 곧 13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자금을 끌어들이면 외국에도 진출키로 했다.
林사장은 『상반기중에 코스닥에 등록할 방침』이라며 『회사가 안정되면 곧바로 신용평가업과 신용조회업에도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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