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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신보 CLO 600억 지급보증

이르면 이달쯤 창투사 15곳 모집기술신용보증기금이 창투사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채권을 유동화하기 위해 발행되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에 약 6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기술신보 관계자는 11일 "창투사들의 벤처기업 지원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는 CLO에 총 6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이달안에 15개 정도의 창투사를 모집, 개별 창투사에 각각 30억~40억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투사 전용 CLO는 은행이 창투사에 대출해 준 뒤 이를 근거로 유동화 전문회사(SPC)를 통해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은 증권(CLO)을 발행, 매각하는 것으로 이 경우 은행은 벤처캐피탈에 대한 대출금을 조기에 유동화 할 수 있으며, 벤처캐피탈은 투자자금을 쉽게 조달, 결국 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된다. 창투사들이 CLO 풀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외부전문기관에 의한 신용평가에서 일정 등급이상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기술신보의 보증이 완전보증이 될지 부분보증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재경부는 기술신보의 보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분보증을 주장, 보증이 공급되지 않는 부분은 후순위채를 발행해 창투사들이 인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소기업청은 이 경우 창투사들의 실제 자금조달효과가 적어진다는 이유로 기보의 완전보증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보 관계자는 "이번 CLO 발행이 창투사에 대한 자금지원이 목표인 만큼 완전보증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주 안에 최종 지침안이 작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이번 CLO와는 별도로 개별 벤처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현재까지 7,500억원 규모의 채권담보부증권(CBO)에 대한 보증을 공급하고 있으며 하반기까지 총 2조원의 CBO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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