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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하이비젼시스템 "비전인식 기술 앞세워 로봇제어 시장 진출"

비전인식 기술로 올 매출 2배 급증 <br>스마트폰 활성화 수혜 기대



“그동안 해외 수출이 연간 300만달러에 그쳤지만 올해는 1,000만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자적인 비전(vision) 인식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술 중심의 100년 기업이 되겠습니다.”

최두원(사진ㆍ42)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창립 10주년인 올해를 제2의 도약을 이루는 해로 삼겠다”며 “해외 수출을 크게 늘리고 산업용 로봇제어 등 신규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비젼시스템은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부품 검사장비 전문 업체로 지난 3월 이트레이드1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특히 사물의 동작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비전 인식’기술을 기반으로 카메라모듈의 신호, 렌즈 자동초점(AF), 이물질ㆍ색채를 검사하는 자동화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로는 LG이노텍ㆍ삼성광통신ㆍ삼성전기 등이고, 해외 고객사로는 팍스콘ㆍ코웰ㆍ프리맥스 등이 있다.

최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경우 점차 5메가나 8메가급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 모듈이 적용되고 있다”며 “과거 화소가 낮을 때는 수동 검사로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카메라모듈의 화소수가 높아지면서 사람이 직접 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자동화 검사 장비 설비가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비젼시스템은 카메라모듈 검사 자동화 장비 최강자로 앞으로 고객사의 자동화 설비 도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하이비젼시스템은 글로벌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약 1년 주기로 스마트폰의 신규 모델이 도입 될 때마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중국 쪽 해외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이번 주에도 중국에 있는 고객사를 방문하고 왔다”며 “하이비젼시스템의 장비가 현지 엔지니어나 작업자들이 사용할 때 불편한 점이나 문제점은 없는지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중국의 경우 지난해까지 카메라 모듈 검사가 인력에 의존하는 수동장비를 사용해 왔지만 점차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추세가 바뀌는 상황”이라며 “최근 3년 동안 인건비가 60% 가량 오른 데다, 중국의 일부 전기전자(IT) 업체를 중심으로 노동자들에 대해 인권적으로 너무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 같은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국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116.2% 늘어난 85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5% 늘어난 2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이 같은 성장성에 주목 받아 지난 27일 한국거래소가 선정하는 코스닥 히든챔피언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독자적인 비전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앞으로 산업용 로봇 제어 등 분야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산업 로봇에 비전 인식 기술을 접목시킬 경우 마치 로봇 청소기처럼 로봇이 돌아 다니면서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공장자동화가 가능하다”며 “이를 위한 기술 개발은 돼 있는 상태기 때문에 공장이나 물류자동화 분야에 적용해 이를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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