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한 사절단은 러시아 중서부의 사라토프ㆍ크라스노야르스크ㆍ볼고그라드 지역 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인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러시아 중서부 진출 유망지역에 대한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일대일 거래상담회를 통해 사업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또 29일에는 울산을 방문해 현대자동차 공장을 돌아본 후 울산 기업인들과 거래상담회를 갖고 대표단 일부는 인천 송도의 동북아무역타워 건설현장과 팔당 수력발전소를 방문, 한국의 선진 수력발전과 건설 기술도 체험할 계획이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중소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경제 성장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토대”라며 “양국 중소기업의 국제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상의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에 각각 극동ㆍ시베리아지역과 블라디보스톡에 중소기업 무역투자사절단을 파견해 러시아 진출 발판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한국ㆍ러시아 간 교역규모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에도 무난히 2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에는 기존 대기업 위주 투자에서 벗어나 식품ㆍ보일러ㆍ전선ㆍ철강 등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의 투자도 활발해 지는 추세라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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