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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00안타. 득점권 타율 3할도 초읽기
입력2006-07-03 09:26:48
수정
2006.07.03 09:26:48
시즌 26호 아치를 쏘아올리며 한일통산 394홈런(일본통산 70개)을 마크 중인 '아시아홈런왕'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번주 시즌 첫 100안타, 30홈런, 득점권 타율 3할 등 세 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
1일과 2일 센트럴리그 최대 라이벌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결승타를 터뜨리며 10연패 탈출과 연승 행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맡았던 이승엽은 이번 주 주니치 드래곤스, 히로시마 도요 카프 등과 각각 3연전을 치른다.
3일 현재 타율 0.334로 후쿠도메 고스케(주니치.0.350)에 이어 리그 타격 2위에올라 있는 이승엽은 앤디 시츠(한신)와 함께 97안타로 최다 안타에서는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어 시즌 첫 100안타 테이프를 가장 먼저 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엽은 지바 롯데 소속이던 2004년과 2005년 각각 안타 80개와 106개를 기록했다.
홈런더비에서 리그 2위 무라타 슈이치(21개.요코하마)와 5개의 격차를 유지하며1위를 질주 중인 이승엽은 또 전반기 중 30홈런을 목표로 페이스를 바짝 조일 전망.
일본 언론은 2일 한신의 좌완 에이스 이가와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뽑아낸 이승엽의 타격폼을 보며 '존재감만으로도 큰 위협을 준다'며 극찬하고 나섰다.
이승엽은 경기 후 "우치다 준조 타격코치로부터 최근 밀어치는 타구가 없다는 얘기를 듣고 왼쪽으로 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해 이제는 상대 투수의 볼배합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자유자재로 밀고 당겨 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섰음을 시사했다.
특히 이런 상승세를 바탕으로 주니치와 3연전을 16번이나 대포쇼를 벌인 도쿄돔에서 치른다는 점에서 홈런이 폭발할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2일 결승 홈런으로 이승엽은 지난달 15일 오릭스전 이후 17일 만에 자신의 홈런이 팀 승리로 연결되는 기쁨을 맛봤기에 더욱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점쳐진다.
마지막으로 이승엽은 팀이 연승 분위기를 탄다면 득점권 타율 0.300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엽의 득점권 타율은 0.290(69타수20안타). 이승엽이 못했다기 보다는 테이블 세터진이 부진했기에 이승엽에게 기회가 적었다는 분석이 더 정확하다.
요미우리는 시미즈 다카유키, 기무라 다쿠야, 오제키 다쓰야, 스즈키 다카히로등을 번갈아 톱타자로 기용했으나 누구 하나 제대로 된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중심타선의 부담만 가중시켰다.
결국 이승엽이 득점권 타율 3할을 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과 1,2번 타자의도움이 절실한 데 요미우리 타자들이 연패를 벗어나 강적 한신을 상대로 연승하며자신감을 얻은 터라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이승엽의 득점권 타율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 주간 일정 ▲4~6일= 주니치 드래곤스(도쿄돔.이상 18시) ▲7~9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히로시마 시민구장. 7일 18시, 주말 1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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