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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관련 종목에 관심 가질만

M&A 관련 종목에 관심 가질만 사모펀드 허용·사후신고제 전환 올해 기업인수합병(M&A) 전용 사모펀드가 허용되는 등 M&A관련 규제가 대거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M&A 대상종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A 대상기업을 둘러싸고 인수기업들이 지분인수 경쟁이 벌어거나 인수후 개발(A&D)을 할 경우 관련기업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M&A와 A&D는 주가상승의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M&A주는 다른 테마주와 달리 종목별로 등락폭이 커 적절한 종목을 선택하지않으면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M&A관련규제 해제 및 완화내용 및 투자요령을 살펴본다. ◇M&A관련 규제 해제 및 완화 내용 올해안에 M&A전용 사모펀드가 허용되고 M&A 전용펀드가 보유한 주식에 대한 의결권 제한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분매입신고도 사전신고제에서 사후신고제로 바뀔 전망이다. M&A 공모펀드의 동일종목 투자한도도 10%에서 30%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같은 규제완화로 직접적인 M&A는 물론 전용펀드를 통한 적대적 M&A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도변경을 위한 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에 계류중이어서 이 같은 M&A는 법안통과와 함께 2ㆍ4분기나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M&A 시장전망 M&A전용 사모펀드는 자금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소규모 M&A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M&A를 시도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국내자금시장 여건상 이 같은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 음성적인 대형 자금 역시 양성화해 M&A자금으로 활용하기가 한계가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기둔화 및 금융시장 신용경색으로 현금흐름이 좋지않은 기업가운데 성장성이 높은 일부 벤처기업이 주요 인수 대상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관련산업 선두업체들이 통신망과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수평적·수직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기위해 2∼3위 업체를 인수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통업종에서는 자산가치 현금흐름 우량주와 포털 전자상거래에 진출한 유통 운송업체, 인터넷 중심의 신경제업종에서는 인터넷지주회사, 콘텐츠 제공업체, 전자상거래 정보통신업체, 방송업체 등이 주요 M&A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통업체보다는 인터넷업체 등 신경제업종의 벤처기업들이 주타깃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지분 대비 대주주의 지분이 낮은 기업, 지난해부터 구조조정의 급류를 타고 있는 제지업체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영진약품, 대경기계, 디피아이 등은 현재 M&A를 위해 지분경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A주 투자요령 먼저 M&A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한 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산 뒤 M&A가 이뤄질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를 위해선 기술력이 우수하거나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 청산가치가 시가총액에 비해 높은 기업 등 중심으로 다양하게 제기되는 M&A가능성을 종합분석해야 한다. 또 M&A가 확실시되는 종목으로 투자종목을 압축시킬 필요가 있다. 해당 회사의 주식담당자ㆍM&A전문가들에게 문의, 확인하는 작업도 요구된다. 적대적 M&A가 진행중인 기업에 투자를 할 경우 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 적대적 M&A를 추진한다고 공개하거나 M&A 의심이 들 정도로 대규모 매수가 이뤄졌을 때 주식을 매수한 후 M&A가 성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적대적 M&A는 치열한 지분경쟁을 벌이는 경우가 많아 공격자측의 의도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 또 M&A에 성공할 만큼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 주가가 곧바로 급락할 수도 있어 매도타이밍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A&D 종목은 대체로 유동주식이 적어 약간의 재료만 있어도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세력들이 변화된 가치 이상으로 주가를 올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가의 움직임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정정도 이상 오르면 주가가 급전직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인수 합병 종목에 대한 투자는 합병전부터 합병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크게 오르지만 합병실패, 세력들의 대량 매도 등 에 따른 주가급락 위험성도 높다"며 "합병내용과 매매타이밍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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