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9일 전날보다 1.05%(20.05포인트) 상승한 1,924.7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날 유럽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오는 22일 열리는 정례 통화정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주요국 증시가 3% 안팎으로 상승하며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멈추고 이틀째 상승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1.5% 이상 상승했다. 국내 증시 역시 ECB의 양적완화,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 전날 삼성전자의 4·4분기 실적 개선 소식의 영향을 받아 전날에 이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347억원, 기관이 1,035억원 순매수 했다. 개인만 2,816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38%), 비금속광물(-0.37%) 종이목재(-0.07%), 전기전자(-0.03%)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섬유의복이 8.41% 올랐고 증권(2.83%), 건설업(2.03%) 등이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3.25%), 기아차(2.30%), POSCO(1.57%) 등이 올랐고 삼성화재(-1.16%), SK하이닉스(-0.50%), 한국전력(-0.12%)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6포인트(1.16%) 상승한 572.99포인트로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90전 내린 1,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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