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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금감위장 일문일답
입력2000-12-27 00:00:00
수정
2000.12.27 00:00:00
이근영 금감위장 일문일답
"파업 계속땐 감독권 발동"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7일 은행파업대책 관계장관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주택은행 경영이 장기간 정상화하지 못하면 단계별로 감독권을 발동하겠다고 밝혀, 부분 영업정지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감독권 발동을 언급했는데.
▲양 은행이 장기간 경영이 정상화되지 못할 경우 은행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감독권을 발동하겠다는 의미다. 영업상황을 봐가며 정상화가 되지 않으면 그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예금대지급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직원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대책이 있나
▲어음과 수표는 대지급은행이 선지급후 추후에 정산하고 만일 손실이 발생할 경우에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부담하기로 했다. 전산은 어렵지만 팩스 등을 이용해 대지급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하겠다.
-이번 문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협상할 용의는 있나
▲협상은 지금까지 충분히 했다.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협상에 응할 용의는 있다.
- 합병은행이 신사업에 진출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했는데 무엇인가.
▲자세한 사항은 합병은행이 요구하는 것에 따라 검토한 후 결정할 것이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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