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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그룹 계열사 증자·사채발행 러시/직접자금조달 대폭 늘듯

◎은행 여신한도 축소따라올 하반기중 대그룹계열 상장사들의 주식연계 증권발행이나 증자 등을 통한 직접자금조달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은행들의 동일계열 기업군에 대한 여신한도를 축소키로 한데다 부채가 많은 기업일수록 많은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정책을 잇달아 밝히면서 대그룹 계열사들이 은행대출보다 증자나 전환사채(CB·Convertable Bond), 주식예탁증서(DR·Deposit recipt)발행 등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올 하반기 주식시장은 계열기업들의 주가관리노력이 확대돼 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예상되는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이로인한 물량공급확대로 주식시장의 수급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그룹이 이미 1조원의 유상증자계획을 밝힌데 이어 삼성그룹도 전자, 자동차부문을 중심으로 대규모 증자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선경이 주력계열사의 기업공개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앞서 대우중공업과 아남산업은 지난 11일 유러시장에서 각각 1억달러규모의 해외CB와 해외DR를 발행, 주식관련 해외증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섰다. 증권전문가들은 『정부가 일부 대기업들의 은행돈 독점을 막고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면서 『대그룹계열사들이 은행대출이나 회사채발행보다는 주식시장에서의 직접자금조달 등을 통해 저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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