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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부실채권 전년대비 3배이상
입력1999-10-07 00:00:00
수정
1999.10.07 00:00:00
고광본 기자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국민회의 김진배(金珍培) 의원은 7일 농협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농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이 금년 8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은 모두 2조2,582억원』이라며 『이는 지난해 농협의 부실채권 6,617억원의 3배를 넘는 금액』이라고 밝혔다.金의원은 『조합 부실화의 핵심요인은 정부의 농가부채 대책에 따라 회원조합이 떠안게 된 금리 부담액(6,000억원 추산)을 중앙회가 보조해주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분석된다』고 지적했다.
金의원은 또 『금년 6월말 가결산 결과, 연말까지 농협의 1,180개 조합 가운데148개 조합의 적자가 예상되며 이들의 당기 순손실도 1,5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농협의 올해 가결산 결과, 시·도별 적자예상 조합수는 전북이 26개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 24 충남 23 충북 19 강원 15 경남 14 전남 10 제주 2 부산 2 인천 1 기타 전문조합 3개 등으로 나타났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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