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는 ‘바른 미래를 키워라’를 사회공헌(CSR) 슬로건으로 정하고 향후 관련 예산 20억 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바른전자는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이 높은 기업임에도 건강과 복지 분야에서 봉사와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 대표적으로 주거 취약층 주민들을 위해 17년간 ‘쪽방 봉사’를 진행해왔다. 교육 영역에서는 청소년 진로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청진기 멘토’ 등 청소년 직업체험교육을 활발히 실시 중이다. 이 교육은 진로 고민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반도체 개발, 사물인터넷 등의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이후 진로 상담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바른전자는 현재 진행되는 쪽방촌 봉사와 청소년 직업체험교육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2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연말, 명절 등에 집중됐던 도움의 손길을 분기 2회 이상 확장해 주거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방안이다.
‘바른 꿈을 키우는 파트너’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대한민국 정보통신(IT)의 미래는 청소년에게 달려있다는 판단아래 청소년 대상의 교육기부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직업체험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청소년들을 배려해 빠르게 변하는 전세계 IT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교육기관들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인턴, 취업준비생 등 회사가 원하는 차세대 기술인력 양성에도 직접 나선다.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은 “기업들도 단순한 기부 활동을 넘어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며 “향후 5년간 CSR 임직원의 고민을 모아 쪽방촌 봉사와 청소년 진로교육 기부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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