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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미래모임' 전대후보 권영세 의원 선출

한나라당 소장중도파인 미래모임은 30일 권영세 의원을 전당대회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권 의원은 전날부터 모임 내에서 실시한 결선투표 및 이날 여론조사 점수를 합산한 결과 총 81.94점을 얻어 80.92점을 얻은 남경필 의원을 눌렀다. 이에 따라 권 의원은 오는 11일 전당대회에서 소장중도파 단일 후보로 당권 도전에 나선다. 권 의원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한나라당 대표가 돼 당을 개혁하고 내년에 반드시 정권을 창출할 것”이라며 “끝까지 좋은 경쟁을 벌인 남 의원과, 전날 간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승복해준 임태희 의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독자세력화에 나선 소장중도파는 각 후보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독자후보 선출이 어려울 것이란 당내 예상을 깨고 후보 선출에 성공해 오는 전당대회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미래모임은 현직 국회의원 50여명 등 80여명의 당원협의회장(옛 지구당위원장)을 회원으로 두고 있어 당내 3분의 1에 육박하는 지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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